2023년 현재에서 20년 전 인도 북부 마날리의 한 식당에서 마셨던 민트티가 유난히 생각났다. 뜨거운 물과 설탕만 가져다 주기에 이게 민트티가 맞냐고 물었더니 잠시만 기다리라 말하고 옆 밭에서 나뭇잎 몇 개를 따다가 뜨거운 물에 담가주었다. 설탕을 넣고 몇 번 저었더니 민트티가 되었다. 애플 민트와 스피어 민트 모종을 구입하고, 베이지색 화분을 따로 구입하였다. 집에서 키우던 방아잎과 같이 물을 엄청 먹는 것 같다. 추석연휴 동안 물을 못주었더니 비쩍 말라버렸다. 다행히 날마다 물을 조금씩 주어 살리긴 했지만 확실히 우리 집 다른 화분들에 비하여 물을 많이 먹는다. 제발 크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싶다. ^^